대학시절에는 경제적인 관념이나 자립적인 계획을 세우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이지만,
곧 사회활동을 할 시기를 대비하고 경제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100세 시대,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 반면 돈을 써야하는 시간은 정해져있지 않다. 대학생 때부터 재테크 습관을 들일 필요가 여기에 있다.
나중에 취업하고 나서 혹은 돈을 많이 번 뒤에 재테크를 시작한다면, 그 땐 제대로 된 습관을 쌓기는커녕 지난 날들을 후회할 수 있다. 오히려 재테크를 시작조차 하지 못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당장 돈이 없더라도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대학생 시절부터 재테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학생이 되면 보통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부모로부터 용돈이 끊기는 이들도 있지만 용돈이 부족해서 이를 보태기 위해 알바를 하는 경우도 많다.
중요한 것은 20대 때부터는 이 용돈을 쓰는 것도 좋지만 그 안에서 일정 부분을 모으고 굴리는 등 습관을 들여야한다는 것이다.
용돈이 많건, 적건 당장에 시작하는 재테크 습관은 향후 직장 생활을 할 때 급여를 관리함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
용돈이 많건, 적건 당장에 시작하는 재테크 습관은 향후 직장 생활을 할 때 급여를 관리함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
재테크 첫 걸음, 적금 혹은 CMA
그렇다면 재테크 습관의 첫 걸음은 뭘까? 전문가들은 먼저 금액의 규모에 상관없이 종잣돈을 모으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한다. 한 번이라도, 또 적은 돈이라도 모아본 사람은 그 기쁨과 성취감으로 인해 계속해서 돈을 모으기 쉽다는 것이다.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통장으로는 은행의 입출금 통장이나 적금 통장 혹은 증권사의 CMA나 MMF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은행의 입출금 통장을 통해 매달 알바비의 일부를 저금하거나, 적금 통장을 통해 정기적으로 꾸준히 돈을 모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시장이 제로금리 시대에 돌입한만큼 이자 수익을 기대하긴 힘들다.
따라서 증권사의 CMA나 MMF 등을 활용한 종잣돈 모으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종합자산관리계좌로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운용되며, 하루를 맡겨도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MMF(Money Market Fund)는 자산운용사가 고객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뒤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CMA와 MMF 모두 단기간 자금을 운용하기 좋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예금자보호를 받지는 못 한다. 따라서 손실 위험을 염두에 둬야 한다.
소액 투자로 주식 시장 입문
종잣돈을 만들 통장을 만들었다면 이제 알바비 중 일부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해볼 수 있다. 물론 전문가들은 소액 투자를 직접해보면서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자신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라든가 좋아하는 음식 혹은 게임 등과 관련있는 주식을 선택하면 한 주씩 모아가는 재미는 물론 투자 관련 공부를 더 쉽게 터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종목 선택 팁이다. 나아가 대학생 때부터 소액이더라도 주식 투자를 꾸준히 하다보면 자신만의 투자 비법도 생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취업과 결혼을 하게 될 성인이라면 ‘내집마련’에 대한 고민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적립식으로 납입하는 아파트 청약 통장을 개설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결혼이 닥쳐서 고민하지 않도록 미리 개설해 놓고 조금씩 모으기 시작하면 추후 닥쳤을 때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종잣돈 마련 통장과 돈을 굴리기 위한 소액 투자, 내집마련을 위한 아파트 청약 통장 등을 만들었다면 소비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다.
일단 저축과 투자에 사용할 규모를 먼저 정해야 한다. 예를 들면 알바비의 30%나 50% 혹은 70% 등으로 저축과 투자에 사용할 목표 규모를 정한다.
소비는 체크카드로
이후 남은 금액을 소비하는 데 사용하면 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체크카드를 만들어 소비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통장의 잔액을 그 때 그 때 확인하면서 그 안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아울러 돈을 모으고 투자 등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습득하는 데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내용출처- 이코노믹리뷰